비행학교 방문

December 22, 2022

Trade Winds Aviation 학교에서

Trade Winds Aviation

Trade Winds Aviation (TWA) 비행학교에 12월 9일에 방문했다. 개인 조종사 자격증 (Private Pilot License, PPL)을 어떻게 취득하는지 일아보고자 했고, 세스나 비행기도 구경할 겸 방문했다.

PPL은 필기시험과 구두시험, 그리고 실기로 나뉘는 데, 필기시험과 실기 연습은 병행이 가능하다. 필기를 합격하지 않아도 실기 연습을 할 수 있고, 실기 테스트(Practical Test)를 보기 이전까지 필기 테스트를 통과하면 된다.

어느정도 필기를 미리 공부해 두면 실기 시간을 단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아무 이론없이 비행기를 조정하는 것 보다는 이론을 어느정도 알고 조정하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필기는 https://psiexams.com 에서 따로 신청해서 볼 수 있다. 그 전에 수업을 듣는 것을 권장하지만 온라인 수업으로 보통 많이 배우는 것 같다. 방문했던 TWA는 $245에 1시간 소개 비행과 수업 패키지가 있어서 이걸로 진행하기로 했다.

실기는 40시간 이상 비행해야 테스트 할 수 있다. 20시간은 강사와 함께, 10시간은 단독비행을 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40시간만에 시험을 보지는 않고 65~85시간 정도를 비행하고 시험을 치른다고 한다.

TWA에는 연습비행기로 세스나 172S를 제공하는데 칵핏이 구형과 디지털 신형(가민 G1000) 두 종류가 있다. 각각 비행기마다 대여하는 비용히 다르다.

비용에 대해 설명하자면, 비행기나 강사 모두 시간단위로 비용을 지불한다. 세스나 신형은 시간당 199달러, 구형은 179달러다. 강사는 PPL 자격을 가르치는 사람은 시간당 85달러다. 즉, 강사와 함께 비행기 교육을 받으면 시간당 284달러다. 한번에 보통 두시간정도 받는다고 하니 대략 500달러정도가 든다. (비행 대여는 Hobbs 시간으로 측정하는데 엔진이 켜져있는 시간 기준)

아래의 표는 얼마정도의 금액이 소요될지 예상해 본 표다.

항목 시간당 비용 40시간 60시간 80시간
Cessna 172S 구형 $179/hr $7,160 $10,740 $14,320
Cessna 172S G1000 $199/hr $7,960 $11,940 $15,920
Instructor $85/hr $2,125/25hr $2,975/35hr $3,825/45hr
총 합 $9,285 / $10,085 $13,715 / $14,915 $18,145 / $19,745

매 비행마다 강사가 같이 타는 게 아니라서, 강사의 시간은 조금 적게 잡았다. 정말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서 40시간만에 테스트 마친 사람은 만 달러로 마무리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경우에는 만 오천달러에서 이만달러 정도는 예산으로 잡아두어야 한다.

AeroDynamic Aviation

바로 옆에 있는 다른 비행학교는 AeroDynamic Aviation (ADA)가 있다. 사실 처음 TWA를 방문했을 때는 고려도 안하고 있었는데, 회사 파일럿 동호회에서 추천해서 연락해 보았다.

ADA는 TWA보다 꽤 저렴하다. 대신에 비행기가 좀 낡았다. 연식이 보통 70~80년대 비행기인데, 세스나 위주는 아니고 세스나와 Citabria 두종류가 있다. 둘다 대여 비용은 비슷한 데 $110~$125 수준이다.

TWA와 동일하게 비교하면 아래 표와 같다.

항목 시간당 비용 40시간 60시간 80시간
Citabria 7ECA $112/hr $4,480 $6,720 $8,960
Cessna 172N 구형 $123/hr $4,920 $7,380 $9,840
Instructor $70/hr $1,750/25hr $2,450/35hr $3,150/45hr
총 합 $6,230 / $6,670 $9,170 / $9,830 $12,110 / $12,990

TWA와 비교해 볼 때 적게는 3천달러에서 많게는 6500달러까지 차이가 난다. 이 정도면 아무리 구형비행기를 타더라도 아이패드로 항공차트를 띄워서라도 탈 수 있으니 충분히 심각하게 고려해 볼만 하다. 게다가 회사 동료의 추천도 있으니 신뢰가 안가는 것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