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에서 생산되는 커피 중 7.2mm 이상인 원두에 Kenya AA 이름을 붙입니다. 카페 뮤제오 에서는 케냐AA를 아래의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 Item | Grade |
|---|---|
| Aroma | 4/5 |
| Acidity | 5/5 |
| Sweetness | 3/5 |
| Bitterness | 3/5 |
| Body | 4/5 |
2012-10-30
포렉스 핸드밀이 도착하고 처음 대상으로 삼은 것이 케냐AA입니다. 아직 포렉스의 제대로 된 사용법 조차 몰라서 일단 분쇄도는 핸드밀을 가장 가늘게 한 상태에서 16틱을 돌리고 분쇄 하였습니다.
원두를 바로 분쇄하여 드립을 한 것 때문인지 처음 뜸들이기에서 정말 많이 부풀어 오르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입니다. 향도 예가체프 와는 다르게 진합니다. 쌉싸름한 향으록 해야 되나요..
일단 맛은 신맛이 확실히 예가체프 보다 덜합니다. 분쇄가 좀 알갱이가 크게 된 탓인지 맛 자체가 풍부하다고 느껴지진 않고 가볍게 맛이 납니다. 다음 번에는 좀 더 분쇄를 가늘게 해서 드립해보려고 합니다.
2012-11-01
가늘게 분쇄해서 내려보았습니다. 맛은 확실히 달라졌습니다만 쓴 맛이 많이 납니다. 아무래도 물을 끓이자마자 그대로 드립포트에 부어서 내려버린 탓 인것 같네요. 물의 온도가 뜨거우면 커피의 쓴맛이 강하게 나고 차가우면 신맛이 강하게 난다고 합니다. 적정온도 85~90도를 맞춰서 다시 한 번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2012-11-05
분쇄도는 동일하게 한 후 물 온도를 낮추어 보았습니다. 맛의 처음부터 끝까지 한가지를 제외하면 맛 자체는 깔끔합니다. 그런데 그 한가지가 첫 맛부터 입안에서 사라질 때 까지 꾸준하게 남아있습니다. 쓴맛, 그냥 깔끔한 쓴맛이 아니라 약간 텁텁한 쓴 맛이 개운치 못하게 남아있네요. 강배전 된 것인지 어떤 것인지 모르겠네요
사은품으로 받은 케냐AA는 다 마셨고 다음에는 바리스타딕님이 로스팅한 케냐AA를 구해서 마셔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