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D: Omnigroup의 Omnifocus 2

January 4, 2016

지금까지 일과 기타 해야만 하는 일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많이 고민해보고 이것 저것 써 보았습니다.

예전에 잠깐 Microsoft Project를 사용했었는데요. 정말 기가 질릴정도로 다양한 기능에 압도되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일이 종종 벌어지곤 했습니다. 너무 세세하게 관리를 해야만 흐트러짐없이 정돈이 되기에 오히려 하나 삐긋하면 포기해버리기 일쑤였습니다.

그 전에는 Trac, Redmine 등 온라인 툴을 썼었네요. 다만 이 도구는 Source code repository 와 연동되어야만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에 특정 프로젝트에 한정되어 쓸 수 밖에 없는 점이 문제였습니다. 마일스톤을 정한다거나 이슈에 대한 추적은 매우 좋은 기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Trac의 상용버전 쯤 되는 것이 JIRA인데 호주의 Atlassian 회사에서 만들고 있는 도구입니다. 개인서버에 Starter Edition을 설치해서 사용하곤 했었는데, 일단 Java 기반이라 성능이 느린 제 서버에서는 정말 느렸었고, Microsoft Project 만큼이나 방대한 점, 프로젝트별로만 관리해야 되는 점 등이 1인 사용을 위한 도구로는 부적합했습니다.

Omnifocus 2

작년 12월 중순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도구가 있습니다. Omnifocus 2라는 도구인데요. David Allen의 Get Things Done (이하 GTD) 개념을 도입한 소프트웨어 도구입니다. GTD는 다시 말하면 조금 복잡한 Todo list 라 할수 있는데요. 여기에 책임 영역이나 컨텍스트, Due date, Defer 같은 개념을 도입해서, 너무 간단하지는 않지만 MS Project같이 Overkill 은 되지 않는 한도내에서 적절한 지점을 찾은 것 같습니다.

그 전에 사용하던 Wunderlist는 공유되서 하나의 프로젝트를 여러명이서 관리할 수 있는 점은 매우 좋았으나 세부적인 설정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아쉬웠습니다. Omnifocus는 공유는 없지만, 매주 Review를 하는 부분이라던지 Forecast로 앞으로 할 일에 대한 전체 요약을 할수 있다는 것과 Focus 모드로 해야할 부분 하나에 집중하게 한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트라이얼로 사용해 보다가 새해 새 출발 기념으로 구매 후 본격적으로 사용하려고 Android용 3rd party app인 Focus GTD 도 구매했네요. 지금까지 2주간의 경험은 만족스러웠습니다. 구매를 했으니 조금 더 사용해보고 평가를 내려볼게요.

아참,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