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New York

January 5, 2012

JFK Airport

2007년 5월 2일

4시차를 타고 캘거리를 와서 공항까지 온 후 US 세관을 지났다. 예상대로 까다롭게 검사했는데 Liquid가 100mL 제한이더라. 결국 지현이가 사준 로션은 압수당하고 말았다(250mL).

이번 검사는 캐나다를 들어올 때 지나쳤던 San Francisco 의 검사보다 양호했다. 나도 좀 더 편하게 대할 수 있었다. 어느정도 의사소통이 되니 분위기가 많이 부드러웠다. 내가 느끼지 못한 사이에 영어가 늘긴 했나보다. 내 느낌은 거의 그대로인데 주변 사람들이 영어가 늘었다고 한다. 지금 이곳 캐나다를 떠나면 언제 다시 들어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해야할 일들이, 계획한 일들이 산더미로 쌓여있다. 그래도 이곳, 캐나다를 다시 오고싶다. 그만큼 좋은 추억을 만들어준 곳이고 많은 친구들을 만난 곳이다.

이제는 떠난다. 한달 후면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갈테지만 예전의 내 모습은 아니다. 나는 변했고 또 변화하는 중이다. 시간이 지날 수록 더 나은 모습을 만들어 갈 것이다.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눈이 아니라 천만 다행이다. 아침에는 눈이 와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쌀쌀했다.

Episode : 10th st.에서 C-train을 타려는데 2불 동전이 없고 교환하러 주변 가게에 들어가는 것도 귀찮고 해서 그냥 탔다. 종점 whitehorn 까지 표검사를 한번도 안당했지만 종점에서 버스 타려고 보니 교환할 곳이 없다. 결국 5불 지폐를 내고 버스를 탔다. 어떻게든 속이려하면 결국엔 손해로 돌아온다.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게 되었다.

2007년 5월 2일 22:00

Marraketh Hostel 에 체크인을 했다. 4bed room 인데 3명이 한국인이다. 엄청나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