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rnado 633

March 20, 2012

Air Circulator

Venta 를 사면서 같이 딸려온 Vornado 633

Impression

정말 단순하게 생겼습니다. 꺼냈을 때 첫 모습은 투박한 검은색의 팬, 좌우 회전도 안되는 그냥 그런 모양의 선풍기였습니다. ‘이런게 10만원이나 한다고?’ 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간결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겨울철 보일러 난방할 때와 더운 여름철 에어컨 작동이나 에어컨 없이 환기를 목적으로 사용하면서 생각이 좀 많이 달라졌습니다. 작은 크기임에도 바람이 직선으로 쭉 뻗어나가면서 공기를 순환시켜주는것이 느껴집니다. 거실에 에어컨을 틀었을 때 바람을 안방으로 보내기 위해서 사용하면 그 직진성으로 인해 안방까지 에어컨 바람이 잘 전달됩니다. 이 직진성은 보네이도를 위로 향하게 하고 풍선을 올려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풍선이 보네이도의 공기흐름을 빠져나가지 않고 제자리에 잘 떠있습니다.

사용하면서 또 하나 괜찮은 점은 모터입니다. 일반 선풍기는 장시간 동작을 시키면 모터 부분이 매우 뜨거워지면서 열이 나는데 보네이도는 아무리 오래 사용해도 내부 모터가 뜨거워지는것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모터부분이 개방되어 바람이 통하게 되면서 열이 발산되는 것 같아보입니다.

Alternative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대안으로는 모리코덴코가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