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새해
2024년 마무리하는 글을 썼었는데, 이번엔 조금 늦게 2026년 새해에 글을 올립니다.
업무
2024년과 2025년은 확실히 달랐습니다. 2024년에는 SoC 인테그레이션에만 집중했지만, 2025년엔 SoC 리드 역할까지 더해져 훨씬 바쁜 한 해를 보냈습니다. 새로운 벤더와 협의할 일이 많아 늦은 밤 미팅, 이른 아침 미팅이 잦았고, 기존 인테그레이션 업무는 다소 수월해졌음에도 할 일 자체가 줄지 않아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많이 지쳤습니다.
2026년 상반기도 큰 변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연중 어느 시점엔 두 가지 역할 중 하나를 내려놓지 않으면 지금 팀에서 버티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무를 직접 하는 것이 즐겁고 본능적으로는 인테그레이션을 계속하고 싶지만, 장기적 성장을 위해선 SoC 리드를 유지하는 편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체력
체력 면에서는 퇴보한 한 해였습니다. 오른쪽 어깨 오십견이 호전되는 듯하던 중 운동하면서 왼쪽 어깨에 오십견과 관절상순 파열이 겹쳐 결국 MRI와 스테로이드 주사,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수술 후 회복에 몇 달이 걸리는 것을 직접 체감하고 있습니다.
올해 목표는 어깨 회복과 근육량 회복입니다. 어깨만 회복되면 2024~25년에 해오던 운동 루틴을 다시 이어가 근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헬스장에서 무게를 드는 운동을 하는 게 재밌기도 하고요. (체중은 약 10파운드 증가 후 더는 변동이 없었습니다.)
영어
영어 실력은 여전히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회의가 많아도 크게 늘지 않는다고 느껴져 걱정이 됩니다. 작년에 만든 녹음→받아쓰기→요약 파이프라인을 쓰고 있고, 최근에는 Gemini 3 Pro를 활용해 웹에서 녹음(영상 포함)하고 요약과 받아쓰기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시스템을 개선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Gemini 3 and Antigravity를 참고하세요.
이 방법이 큰 도움이 되느냐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초반에는 확실히 도움이 되었지만 점차 익숙한 표현만 반복하게 되어 폭넓은 향상으로 이어지진 않는 것 같습니다. 대신 개인 일기처럼 꾸준히 쓰는 데는 도움이 됩니다.
낚시
작년에 플라이피싱에 입문했습니다. 타호 지역에서 가이드와 함께 한 번 다녀온 것이 전부지만 짧은 경험만으로도 정말 즐거웠습니다. 올해 봄 날씨가 풀리면 몇 번 더 가이드 낚시를 해보며 경험을 쌓아볼 생각입니다.